* 태아 폐 성숙
조기분만 시 가장 자주 나타나는 합병증은 호흡 장애증후군이다. 따라서 이때는 태아의 폐 성숙을 결정하기 위한 검사가 시행된다. 태아 폐 성숙을 측정 하기 위한 검사에는 레시틴-스핑고마이엘린비, Amniostat-FLM, 거품 안정, 미세점도 및 층판소체 검사가 이용되고 있다.
*레시틴-스핑고마이엘린비
조기분만에서 가장 자주 일어나는 합병증 중의 하나는 태아 미성숙이다. 태아 폐의 성숙 여부는 폐포의 표면에 얇은 층을 형성하는 지질 복합체인 계면활성제의 생성에 의해 판단된다. 계면활성제를 측정하면 태아 폐의 성숙을 결정할 수 있다. 계면 활성제의 약 75%는 레시틴, 구조명: 포스파티딜콜린이 차지하고, 10%는 포스파티딜 글리세롤이 차지하고, 나머지는 다른 인지질과 스핑고마이엘린이 차지하고 있다.
태아 폐의 성숙 수준을 평가하는 데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는 레시틴-스핑고마이엘린비이다. 생성된 스핑고마이엘린의 양은 임신 내내 일정하여 L/S를 결정하는 데 기준으로 삼고 있다. 임신 35주 전에는 레시틴이 많이 생성 되지 않기 때문에 이 시기의 L/S비는 보통 1.6 이하이다. 레시틴은 임신 35주와 36주에 눈에 띄게 증가한다. 이 시기에 태아의 폐포가 안정화된다. 그러면 조기분만이 조심스럽게 고려된다. L/S비가 2.0 미만이면, 태아 폐가 아직까지 미성숙 상태에 있는 것을 가리킨다. 그리고 2.1~3.0은 폐 성숙의 경계선이고, 3.1 이상이면 태아 폐가 성숙되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레시틴과 스핑고마이엘린의 정량 측정은 박층 크로마토그래피로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고 변동계수가 높아서 현재는 비용이 적게 들고 효과적인 포스파티딜 글리세롤 면역측정법, 형광편광법 및 층판소체 밀도 측정법이 이용되고 있다.
* 포스파티딜 글리세롤
다른 하나의 폐표면 지질인 포스파티딜 글리세롤은 폐가 적당하게 성숙하는 데 필수적인 물질이다. 포스파티딜 글리세롤의 생성은 정상적으로 레시틴의 농도와 평행하다. 하지만 그것의 생성은 엄마가 당뇨병일 때 지연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L/S비가 2.0일 때는 호흡곤란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러한 상태를 파악하려면 박층 크로마토그래피로 레시틴, 스핑고마이엘린 및 포스파티딜 글리세롤을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포스파티딜 글리세롤에 대한 면역학적 응집 반응 검사의 발달로 TLC를 하지 않더라도 폐 성숙을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 Amniostat-FLM은 포스파티딜 글리세롤에 대해 특이적인 항혈청을 사용하며 혈액과 태변으로 인한 검체 오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 방법은 TLC와의 상관성이 양호하다. 하지만 위음성의 발생 빈도가 약간 높게 나온다.